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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천의회다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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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세상에 나온 덕 뉘 덕으로 나왔는가
이 세상에 나온 덕 뉘 덕으로 나왔는가
아버님전 뼈를 빌고 어머님전 살을 빌어
이내일신 탄생하여 병든 날 잠든 날
다 제하면 단 사십을 못 사는 이내몸
부르나니 어머니요 찾나니 냉수로다.
문복 들여 굿을 한들 소용없고 약을 쓴들 소용없고
거미같은 이 내 몸에 태산같은 병이 들어
초로같이 쓰러지니 어느 벗이 찾아오
어느 친구들 찾아오나 북망산천이 멀다더니
인가사를 하직하고 북망산천 돌아설 제
단여를 앞에 세우고 북망산천도 이제
행색이 처량하다 춘풍에 지나 쫓은 명년
삼촌에 다시고 역여같은 건곡에
호접같은 이 인생이 쓰러지면 어느 해에 돌아오리
춘화는 만발한데 두견새는 슬피울고
청궁을 굳이 닫고 구문을 닫았으니
초목이 잦은 골에 백골이 진토되어
흙으로 벗을 삼으니 어느 일가친척 찾아오며
어느 친구 찾아오리

(상서면 신대리)